부산 초량교회에 양성봉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양장로님은 이승만대통령시절 농림부 장관 때도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토요일에 서울에서 밤차를 타고 부산까지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다시 밤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어느날 장로님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유는 장관직을 하다 보니 주일학교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 대통령은 남들은 장관을 할려고 돈 보따리를 들고 오는데 자네는 주일학교 선생님이 그렇게 중요한가?떠나는 마당에 나를 위해 기도나 해주고 가게. 백발의 이 대통령이 장관에게 머리를 내 밀었다. 그는 기도해 주었다.다음날 양성봉 장로가 부산에 도착할 때 광장은 주일학교 학생들이 총 동원되어 양성봉 장로님 환영이라고 쓴 현수막과 꽃다발을 준비하고 장로님 만세를 부르며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