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교회의 부흥의 원동력은 주일학교입니다. 그리고 다음세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매년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교회 약50%가 주일학교가 없다고 합니다.
이대로 가면 앞으로 20.30년 후 한국교회는 젊은이가 없는 노인들이 자리를 차지 할 것입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 최신호에 의하면, 신도수 감소로 유럽 교회 건물들이 매각된 후 상가, 체육시설, 술집, 서커스훈련학교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젠가 불교의 한 스님이 한 기독교신문의 글을 인용하면서 마지막에 쓴 글이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대책 없이 다음세대를 떠나 보내고 있다”.
불교는 이미 다음세대 포교전략으로 어린이집 운영과 어린이 여름불교학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등을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도 다음세대 위기를 이야기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은준관 총장은 “2020, 어린이 없는 교회가 아니라, 2020,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교회로 전환해야 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가운데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회사인 인터브랜드가 세계 베스트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였는데 삼성이 7위를 했습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약 454억 달러로 세계 1위 제품만 11개가 된다고 합니다.
삼성은 다른 기업과 달리 남보다 빠른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삼성은 지금도 변화를 요구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삼성도 지금 위기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을 바짝 따라오고 있습니다.
삼성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세계스마트폰시장 1위 자리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해보면 모토로라 . 코닥 . 노키아 .소니 등 20세기 산업시대를 대표하던 기업들이 근래 10년 사이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과 함께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문제가 세상의 변화와 앞 날을 내다보는 미래를 잘 준비하지 못하고, 변화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큰 위기 가운데 하나가 다음세대의 문제입니다.
세상의 기업은 어린이들을 미래의 파트너로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다양한 용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출시합니다.
기업들은 미래 파트너인 아이들을 어떻게 사로잡을까? 고민하고,
그리고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드느라 엄청난 투자를 합니다.
어느 날 한 기자가 코카콜라 사장에게 전 세계 사람들이 코카콜라를 아는데 왜 그렇게 엄청난 재정을 투자하며 광고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때 그는 말하기를 “해마다 코카콜라를 모르는 1억 3천 60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기 때문에 해마다 지속적으로 광고를 해야만 한다네!”라고 말했습니다.
어렸을 때 어린이들의 입맛을 장악하면 코카콜라 기업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 침체는 곧 주일학교 침체로부터 기인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선 먼저 주일학교를 부흥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교사들의 멘토 고상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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