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칼럼

주일학교가 살면 교회가 산다

고상범 2024. 10. 18. 21:15

 

영국의 유력한 신문인 <인디펜던트(Independent)> 2000년 7월 30일 판은

영국 국교회의 청소년 사역과 전도의 전문 기관인 CPAS(Church Pastoral Aid Society)의 말을 인용해 

영국의 주일학교의가 꺼지기 직전의 등잔불처럼 위태롭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

지금부터 100년 전 영국 어린이들의 두 명 중에 한 명, 50%가 넘는 숫자가 주일학교에 출석했는데, 그 중에 많은 수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정의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주일학교 출석수는 현저한 감소를 보여 지금은 25명 중에 한 명만이 교회에 다닌다고 한다.

영국 교회 통계 전문가는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앞으로 16년 뒤에는 어린이 100명에 한 명만이 교회 주일학교에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CPAS의 어린이 사역 책임자는 다음과 같은 경고를 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우리는 주일학교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 있다.

영국의 교단들이 힘을 합하여 어린이들 전도에 특단의 정책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우리가 우리 교회의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다.  지금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주일학교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 이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부흥하기까지  60년대부터 70년도에 주일학교부흥의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교회마다 아이들로 북적거렸다. 유치부부터 6학년까지 예배를 드리다 보니 시끄러운건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공과공부 시간이다. 여기 저기 선생님의 목소리의 커지다보니  공과공부가 제대로 진행이 될수 없다.

어떤 선생님은 계단에 아이들을 앉히고 밑에서 가르치는가 하면,

또 어떤 선생님은 교회 옥상이나 사택에서 아이들을 가르칠때가 있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주일학교 교사들은  교사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것을 보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여러분의  현재 주일학교 형편은 어떻습니까?

1. 시설과 환경이 좋고 교사도 있지만 아이들이 없는 주일학교

2. 시설과 환경이 좋지만 교사가 없어서  아이들이 없는 주일학교

3. 시설과 환경이 좋을뿐 아니라 교사도 있고 아이들이 넘쳐나는 주일학교

4. 시설과 환경이 나쁘고 교사도 없고  아이들 또한 없는 주일학교

5. 시설과 환경이 나쁘고 교사도 몇명 안되지만  아이들이 많아 교사가 더 필요한 주일학교

6. 시설과 환경은 나쁘지만 열심있는 교사가 많아 아이들이 넘쳐나는 주일학교

 

이제 한국교회는 주일학교를 살리고 세우는 일에 전심전력 해야한다.

한 명도 없는 주일학교는 없을것이다. 만약 한,두 명이 있다면 한,두명으로 시작하라.

주일학교부흥이 한국교회 부흥임을 알아야 한다.

 

주일학교가 살면 교회가 산다

 

주일학교사역자 고상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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