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칼럼

다음세대를 위한 수고

고상범 2024. 10. 18. 21:28

 

어떤 척박한 땅에 한 노인이 도토리나무를 심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풀 한 포기 없을 정도로 황량한 지역이었지만 노인은 아무 말 없이 나무를 계속해서 심어 나가고 있다.

여행길에 이 지역을 통과하던 한 청년이 그 모습을 보고는 노인에게 물었다.
“이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글쎄,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50년은 지나야겠지.”
노인의 말을 들은 청년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 죄송하지만 할아버지가 그때까지 살아계시진 못할 것 같은데요? 어째서 이런 수고를 하고 계십니까?”
노인은 전혀 기분나빠하지 않고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마을의 숲을 떠올려보게, 그 나무중 하나라도 자네가 심은 것이 있나? 모두 우리 선조들이 심었던 것을 누리고 있는 것일세.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두 죽고 말걸세.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해 얼마나 수고하고 헌신해 왔는가? 또한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를 위해 많은 재정을 투자하고 있지만,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과연 몇%를 투자하는가?

더 중요한 것은 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수고하고 있는 교회학교 교사들에게 몇%를 투자하는가?

 

지금 한국교회는 위기이다. 위기를 기회를 만들려면 교회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 담임목사의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둘째: 지도자(교사및 교역자)의 영적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셋째: 영성과 전문성이 있는 사역자가 되라.

넷째: 교사는 반목회자 임을 명심하라.

다섯째: 소명감과 사명감으로 사역하라.  

 

" 그러나 내가 나 된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 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

 

주일학교 사역자 고상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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