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교학자 루이스 부시(Luis Bush)는 1989년도 마닐라에서 열린 제2차 로잔세계선교대회에서 북위 10-40도 사이(10/40 Windows)에 복음을 집중적으로 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중동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낮은 이슬람, 불교, 힌두교 밀집지역입니다. 로잔에서 부시의 선교독려가 전해지자 전 세계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집중적으로 이 지역에 대한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1990년에는 2.5%였던 복음화율은 2005년에 들어 4.7%까지나 늘어나는 놀라운 열매가 맺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 15년의 기간에 복음의 중심지였던 미주와 아시아 지역은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급속도로 복음화율이 줄어들게 된 것입니다. 루이스 부시는 이 현상을 크게 반성하며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우리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한 세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또다시 그 실수를 반복할 순 없다”그 후 부시는 2009년도부터 4/14 Windows 운동을 새로이 출범시킵니다. 4/14의 의미는 4세부터 14세에 해당하는 자녀들을 향한 선교로 세상을 변혁시키자는 것입니다. 부시는 기독교인 중 80%가 이 나이 때 끝낸다고 하면서, 4~19세까지 복음을 들은 아이들의 85%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아이들이 평생 크리스찬답게 살아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한국교회는 4~14세로 대표되는 어린이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들은 복음의 수용도가 높고 순수해서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그들은 복음 전파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친구, 선생님, 부모 등의 복음화를 위해 당당히 쓰임받는 일꾼이요, 동역자요, 가정, 학교, 교회, 지역 사회, 나라, 세계를 위해 하나님께 아뢸 수 있는 기도의 용사입니다.
4/14윈도우 운동은 이 시대 하나님의 어젠다입니다.
교회 안의 어린이 청소년이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두지 않으면 교회 밖의 인본주의적인 유혹에 넘어가 정체성 혼란을 경험하면서 점점 신앙을 잃고 말 것입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면, 왕따, 자살, 중독, 불만 등으로 나타나 공동체가 깨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화려하다고 느껴지는 감각적 비디오, 미디어에 빠지게 됩니다. 수많은 다음 세대가 교회와 세상의 사이에서 줄다리기 싸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 교회는 4~14세 연령층에 미래의 희망을 걸어야 합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시키고, 하나님의 세계관을 마음속에 심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85%는 대학에 가서도 믿음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결국 일생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실한 일꾼이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복음화율은 이미 급격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한 매스컴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세대의 복음화율은 3% 수준에 못 미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긴급한 선교 대상이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의 다음세대입니다. 이 시기는 복음의 가장 골든타임입니다. 이 시기에 복음을 듣고 배우고 가르칠 때 우리 아이들이 평생 복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교사들의 멘토 고상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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