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독교교육자중 하나인 하워드 헨드릭스(Howard Hendricks)는 그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 가운데 하나였던 교수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대학시절 나는 언제나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 도서관으로 향하곤 했습니다.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는 조그만 연구동이 하나 있었는데 그 건물 1층에는 항상 불이 켜진 연구실이 하나 있었습니다. 처음 그 길을 지나면서 나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어느 교수님인지 무척 바쁘신 모양이군.’
그러나 나는 밤늦게 도서관을 빠져 나오던 시험기간 중 그 연구실이 내내 늦은 시간에도 불이 켜져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아침 일찍부터 늦은 밤까지 불이 켜져 있는 그 연구실의 주인공은 나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그 연구실의 주인공인 노 교수님께로부터 저녁 식사를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그 집 식탁 위에 앉는 그 순간, 나는 매우 급한 투로 그 교수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교수님, 교수님 연구실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언제나 불이 켜져 있더군요. 교수님은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십니까? 잠시도 멈추지 않으시던데......”
그러나 그 나이 많으신 노 교수님은 내가 평생 기독교교육자로서 지표로 삼을 만한 귀중한 한 마디로 대답했습니다.
“여보게, 나는 학생들에게 고여 있는 연못의 물보다는 흐르는 시냇물에서 물을 마시게 하고 싶네.”
가장 잘 가르치는 자는 교육학을 전공한 교사가 아니라 잘 배우고 끊임없이 배우는 교사입니다.
저희 기관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여수에서 서울까지 자가용을 갖고 오신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세미나 등록비는 15,000원인데 기름값과 통행료등 약200,000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좋은 강의를 배울 수 있어서 돈이 아깝지 않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감사해서 “선생님, 제가 여수에 가서 섬기시는 교회와 주변교회 교사들을 위해 교사세미나를 해 드리겠습니다”. 그 후에 제가 여수에 가서 교사세미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존 스타트 교수는
배우기를 중단한 사람은 가르치기도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교사는 자신이 성장해야 학생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교회학교의 문제점 중의 하나는 교사들이 더 이상 배우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교사세미나나 교사대학을 해도 참석하려 하지 않고, 참석한다 해도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배운 경험으로 가르칠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만의 경험으로 적당히 넘어가려고 합니다. 학생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교사들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이 선생님의 가르침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교사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세대의 닫힌 마음을 열수 있는 방법은? (0) | 2024.11.22 |
---|---|
다음세대를 말씀에 뿌리 내리게 하라 (0) | 2024.11.21 |
주일학교 교사직을 본업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2) | 2024.11.19 |
다음세대는 복음의 골든타임이다 (0) | 2024.11.18 |
어느 할머니 주일학교 교사의 열정 (0)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