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5-6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서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돌밭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하여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의 뿌리가 깊지 못하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견디지 못하고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가 먼저 그리스도 안에 말씀의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나무가 성장하려면 뿌리를 먼저 깊게 내려야 합니다. 뿌리가 깊이 내리지 않으면 태풍이 불 때 나무는 넘어져 죽고 맙니다. 용비어천가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네, 꽃 좋고 열매 많나니”라고 했습니다.
교사가 말씀과 기도의 뿌리를 깊게 내릴 때 우리 학생들은 뿌리의 영양분을 먹고 자랍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으면 그 안에 뿌리를 박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골 2:6~7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예수님 안에 뿌리는 박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분의 명령을 따라 사는 삶을 말합니다. 주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세움을 입어야 바른 교훈에서 흔들리지 않는것을 말합니다.
우리 다음세대들은 교회 밖에 나가면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사는 반 아이들이 마귀의 유혹에 넘어지지 아니하도록 믿음(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유년시절, 청소년 시절에 뿌리를 깊이 내리면 성년(成年)이 되면서 믿음이 성장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것이 일종의 퀀텀 리프 현상입니다.
권텀 리프(Quantum leap)는 물리학용어이며 폭발적인 도약, 성장을 뜻합니다.
중국의 왕대나무는 옮겨 심은 후 5년 동안 순이 안 올라오지만 땅 속에서 뿌리를 계속 뻗어갑니다. 이때 죽은 줄 알고 물도 안 주고 포기하면 죽고 말지만 농부는 뿌리가 살아 있음을 알기에 계속 물을 줍니다. 그러면 5년 뒤에는 우후죽순처럼 올라와 대밭을 이룹니다. 대나무는 일단 땅 위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면 거침이 없습니다. 하루 만에 90㎝가 자라기도 하며 6주 만에 20~30m 자라는 일도 빈번합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6주 만에 일어났지만 실제로 대나무가 그렇게 자라기까지 걸린 시간은 6주가 아닌 5년입니다. 5년 동안 보이지 않는 땅 속에서 뿌리가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대나무는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믿음의 뿌리는 계속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학교가 부흥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또 우리 반과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변화지 않는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씨앗을 뿌렸고,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립니다.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최선을 다해 가르쳐야 합니다. 그 한 명이 지역을 변화 시킬 수도 있으며, 한국과 세계를 변화시킬 만한 위대한 리더들이 될 수 있습니다.
교사들의 멘토 고상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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