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다음세대를 존중해야 한다.
교사는 다음세대를 용납할 때 존중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예수님 앞에 올 때 제자들이 아이들을 꾸짖었다. 예수님은“용납하라”고 말씀하셨다.
교사가 존중 받고 싶으면, 존중 받고 싶은 만큼 상대방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 상대방을 위해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정해야 한다. 바로 그것이 진정한 소통이다.
둘째, 다음세대를 배려해야 한다.
강의차 교회에 가면 교회학교 시설물을 관심 있게 본다. 어린이, 청소년들에 맞는 교육기자재부터 시작하여, 냉. 난방 시설, 배치까지 잘 되어있는가를 보면 다음세대를 위하여 관심이 있고, 배려하는 교회인가를 알 수 있다.
어느 교회 유초등부 예배실은 지하 한 모퉁이에 있어서 냄새도 나고 분위기가 우중충 했다. 의자는 본당에서 쓴 것인데 오래되어 버리긴 아까워 유초등부실로 갖다 놓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대신 본당은 편안한 접이식 의자로 바꾸었다.
모 교회 유치부실은 일반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보다 더 잘 해 놓았다. 벽면 색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색으로 칠을 하였으며, 놀이시설과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바닥에 매트까지 설치한 것을 보고 이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 짐작이 된다. 이 교회 유치부는 아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부모들이 더 좋아한다.
우리 교회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교회인가? 우리 교회는 다음세대를 배려하는 교회인가? 그렇다면 당장 학생들이 예배하는 장소를 점검해 보면 답이 나온다.
셋째, 다음세대와 공감해야 한다.
공감은 모든 소통의 시작이다. 교회학교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마음으로 듣고 느끼며 이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다음세대와 공감하려면 먼저 공감할 대상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리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학생들과 대화를 할 때, 학생 중 한 명이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선생님도 학생시절 이러한 문제들이 있었고, 나는 문제를 이렇게 해결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도 너와 같은 문제로 고민할 것이다. 우리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같이 찾아보자.” 라는 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학생과 대화할 때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 눈을 쳐다보고, 살짝 웃으며, “그래 나도 너의 말에 공감한다.”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한다.
“그랬니?”
“그랬구나?”
“그래?”
학생들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은 학생을 존중함으로 시작이 되어야 하며, 존중은 배려를, 배려는 결국 공감이 된다. 공감이 소통의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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