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교회 밖에 나가면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므로 교사는 반 아이들이 마귀 유혹에 넘어지지 아니하도록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유년시절, 청소년 시절에 뿌리를 깊이 내리도록 하면 성년(成年)이 되면서 엄청난 신앙열정을 발휘할 수 있다.
그것이 일종의 퀀텀 리프 현상이다.
권텀 리프(Quantum leap)는 물리학용어이며 폭발적인 도약, 성장을 뜻한다.
중국의 왕대나무는 옮겨 심은 후 5년 동안 순이 안 올라오지만 땅 속에서 뿌리를 계속 뻗어간다.
이때 죽은 줄 알고 물도 안 주고 포기하면 죽고 말지만 농부는 뿌리가 살아 있음을 알기에 계속 물을 준다.
그러면 5년 뒤에는 우후죽순처럼 올라와 대밭을 이룬다.
대나무는 일단 땅 위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면 거침이 없다.
하루 만에 90㎝가 자라기도 하며 6주 만에 20~30m 자라는 일도 빈번하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6주 만에 일어났지만 실제로 대나무가 그렇게 자라기까지 걸린 시간은 6주가 아닌 5년이다.
5년 동안 보이지 않는 땅 속에서 뿌리가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대나무는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믿음의 뿌리는 계속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반과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변화지 않는다고 해서 낙심하지 말기를 바란다. 씨앗을 뿌렸고,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기까지에는 오랜 세월이 걸린다.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최선을 다해 가르쳐야 한다. 그 한 명이 지역을 변화 시킬 수도 있으며,
한국, 세계를 변화시킬 만한 위대한 리더들이 될 수도 있다.
교사들의 멘토 고상범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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