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칼럼

교사는 기본기가 있어야 한다

고상범 2024. 10. 30. 16:14

주일학교 교사의 기준은 먼저 교사로서의 기본기가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어떤교회는 교사를 임명 할때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마구잡이로 교사를 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사할 일꾼이 부족한데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기본적인 교육마저 시행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기본기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교육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경우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영적인 성숙을 경험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입니다.

 

스포츠에 있어서 기본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선수로 뛰지 못합니다.

그런데 선수들 가운데 기본기는 훌륭하나 경기 운영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기가 있는 선수들이 개인기도 있습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수학이 제일 싫었습니다. 수학 때문에 전체 평균 점수가 내려가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 수학을 잘 해 볼려고, 노력을 했지만 도저히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엔 이유가 있습니다. 수학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일반학교 교사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로 학생들 앞에 설 수가 없습니다. 교사가 될려고 하면 교대나 사범대를 나와야 하고 교사임용고시에 합격을 해야 합니다.

주일학교 교사는 처음부터 기본기가 잘 갖추어진 사람은 없습니다.

주일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 좋은 학교를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 중 목사나 부장이 판단을 해서 교사로 세웁니다.

그러다 보니 때론 자격이 없는 청년이나 집사들 가운데 교사로 임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로서 제일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은,

 

첫째,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

구원은 거저 받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은혜입니다. 구원이 뭔지 모르고, 교사 자신이 구원을 받았는지, 잘 모르는 교사에게 어떻게 어린 영혼을 맡기겠습니까?

주일학교 교사는 세례교인으로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한다.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고전 4:15-16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먼저 교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예수님을 본받으려고 할 때, 학생은 교사를 보며 예수님을 보게 되는 것이며, 본받으려고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는자 된것 같이 너희도 나를 본 받으라” 했습니다. 여러분은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선생님을 본 받아야 한다” 라고 자신있게 말 할수 있습니까?

 

 

셋째, 학생을 사랑해야 한다.

요 21:15~17에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세 번 질문하시고, 베드로가 “네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사명을 맡겨주셨습니다. “내 양을 먹이라”, “치라”

이 말씀은 베드로가 정말 주님을 사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신 의도는 베드로 네가 내 양을 먹이고 치기 위해서는 “네가 나를 사랑하듯 너에게 맡겨진 양을 사랑하라”는 뜻도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목자는 양을 끝까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양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있어야 합니니다.

 

제가 주일학교사역을 한 지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을 사랑하지 않으면 결코 하지 못 했을 것입니다.

기도하기는 “하나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듯 어린 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내게 맡겨진 주님의 양 떼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교사직을 내려놔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르침은 기술이 아니라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교사들의 멘토 고상범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