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데리고 있는 아이들이
나의 신하가 아닌 것처럼
나 또한 그들의 제왕이 아니다.
그들이 나와 함께 있으나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나는 그들의 장래를 걱정할 수 있어도
결정지을 수는 없다.
나는 그들에게 사랑을 줄지언정
나의 생각을 줄 수는 없다.
내가 시키는 대로 그들이 척척 따라온다면
그들은 가장 불행할 것이요
나는 가장 부끄러운 부모다.
내가 그들처럼 되고자 애를 쓸 수 있어도
그들이 나를 닮아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인격을
멋대로 조작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을 가장 훌륭하게 만드는 이는
부모나 교사가 아니라
오직 그들 자신뿐이다.
나는 언제나 그들 곁에서 따라가지
앞에 나서지 않는다.
'부모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리콥터 맘, 빗자루 맘 (0) | 2024.10.31 |
---|---|
아이들은 공부하게 그냥 놔두세요 (1) | 2024.10.31 |
‘사랑’으로 포장된 ‘가스라이팅’… 자녀는 서서히 병든다 (1) | 2024.10.26 |
가정의 회복을 원한다면 이것부터 회복해야 한다 (1) | 2024.10.19 |
“네 인생이니까 네가 기도하고 결정해라.” (2) | 2024.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