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칼럼

뒷모습을 조심하라

고상범 2024. 12. 17. 21:22

 

1을 담임하는 중등부 선생님처음 반을 맡았을 때 학생들의 신앙생활은 엉망이었다

예배시간에도 늦게 오고성경도 전혀 보지 않을 뿐 아니라 기도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은 3년 동안 신앙훈련을 잘 시켰다

학생들은 이제 예전의 신앙생활이 형편없는 학생들이 아니고믿음이 성장하는 학생들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 보니 반 아이들이 내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다선생님은 깜짝 놀랐다

내가 하는 행동말투가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끼쳤는지 생각해보니 아찔했다는 고백이다

아이들은 교사의 앞모습만 아니라 뒷모습도 보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 한 교회에서 오래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담임목사님의 말투와 행동글씨까지 닮아가는 것을 경험했다

래 전 이야기다. 내가 섬겼던 교회 선생님은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했다길에서 오랜 친구를 만나게 되고 

친구가 권해 준 담배를 피게 되었는데반 아이를 정면으로 만나게 되었다불이 있는 담배꽁초를 재빨리 입 안으로 넣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어린이는 충격을 받고 집으로 달려가 당장’ 집사 엄마에게 알렸고 엄마는 당장’ 담임목사님께 전화했고 목사님은 당장’ 교사를 불려 혼을 냈다교사가 잘못했다고 빌었지만 이미 아이와 엄마는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말았다교육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교사들의 멘토 고상범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