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72

다음세대를 위한 수고

어떤 척박한 땅에 한 노인이 도토리나무를 심고 있었다.주위를 둘러봐도 풀 한 포기 없을 정도로 황량한 지역이었지만 노인은 아무 말 없이 나무를 계속해서 심어 나가고 있다.여행길에 이 지역을 통과하던 한 청년이 그 모습을 보고는 노인에게 물었다.“이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데 얼마나 걸릴까요?”“글쎄,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50년은 지나야겠지.”노인의 말을 들은 청년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아니, 죄송하지만 할아버지가 그때까지 살아계시진 못할 것 같은데요? 어째서 이런 수고를 하고 계십니까?”노인은 전혀 기분나빠하지 않고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마을의 숲을 떠올려보게, 그 나무중 하나라도 자네가 심은 것이 있나? 모두 우리 선조들이 심었던 것을 누리고 있는 것일세.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다..

교사칼럼 2024.10.18

눈을 잡지 말고 마음을 움직여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첨단 디지털 기술 기업 종사자들이 디지털 기술과 거리를 둔 발도르프 학교에 자녀들을 보낸다.이 학교 학부모의 4분의 3은 구글과 애플, 휼렛패커드(HP) 같은 디지털 기업 종사자라고 보도했다.종이와 연필을 쓰고 바느질을 하지만 컴퓨터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 학교에 당시 구글 고위 간부의 자녀들이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이 학교는 컴퓨터 구입에는 전혀 돈을 쓰지 않는다. 학교에는 책, 연필, 분필 등 아날로그 교육 기자재만 있고, 교실 한켠에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 꽂혀있다.발도르프 학교에선 학생들을 만 12살 때까지 디지털 기기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대신 발도르프 학교에선 고1(12살)부턴 컴퓨터를 철저히 가르친다.이때부터 대부분의 학생이 자립적 판단력을 갖춘다고 보기 때문이..

교사칼럼 2024.10.18

교회학교 인턴교사

몇년전  00교회 교사쎄미나를 인도하러 갔는데 옆칸 맨 앞 두줄에 1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앉아 있었다.담임목사님께 저 학생들은 누구냐고 질문했더니. 우리교회 인턴교사라고 했다보조교사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인턴교사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그 교회 인턴교사는 1년동안 정교사와 똑 같은 교육을 받아야 하며, 교회학교예배시간에도 참석하여 정교사를 서포터즈 해 주는 역할을 한 다는 것이다. 그리고 1년후에는 정 교사가 되는 것이다.인턴(intern)은  전문의가 되기 위해 거치는 수련의 과정 가운데 첫 1년 동안의 의사를 이르는 말이다.최근에는 일반 회사에서도 신입사원을 선발하기 전에 여러 부서에서 실습을 거치도록 하는 인턴사원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제 한국교회 교회학교는 보조교사보다 인턴교사가 필요하다...

교사칼럼 2024.10.18

주일학교가 살면 교회가 산다

영국의 유력한 신문인 2000년 7월 30일 판은영국 국교회의 청소년 사역과 전도의 전문 기관인 CPAS(Church Pastoral Aid Society)의 말을 인용해 영국의 주일학교의가 꺼지기 직전의 등잔불처럼 위태롭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지금부터 100년 전 영국 어린이들의 두 명 중에 한 명, 50%가 넘는 숫자가 주일학교에 출석했는데, 그 중에 많은 수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정의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지난 30년 동안 주일학교 출석수는 현저한 감소를 보여 지금은 25명 중에 한 명만이 교회에 다닌다고 한다.영국 교회 통계 전문가는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앞으로 16년 뒤에는 어린이 100명에 한 명만이 교회 주일학교에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CPAS의 어린이 사역 책임자는 다음과 같은 경고를..

교사칼럼 2024.10.18

2017. 3. 13 기독신문ㅣ주일학교 부흥 비결을 제시한다

40년 외길 걸으며 교사 열정과 전문성 외쳐 … 강연, 온라인 카페, 세미나 활동 주일학교사역자모임 대표 고상범 목사 교회성장이 쇠퇴하고 주일학교가 줄어든다고 모두들 말하지만 그 가운데도 부흥하는 곳이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설마?’하면서도 ‘우리 교회도 그런 교회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빚진 심정으로 남아있다.주일학교사역자모임 대표 고상범 목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역을 통해 그 ‘설마’가 ‘과연’으로 변화하는 길을 제시해 주는 사람이다. 고 목사는 일찍이 목회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고등학교 재학시절 서원기도를 했다. 그리고 신학교에 합격을 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부친이 소천하면서 그의 인생은 방향을 전환했다. 3형제 중 장남이었던 그는 신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에 취업했다. 이후 불혹의 나..

신문기사 2024.10.18

2014. 1. 14. 기독신문 ㅣ주일학교를 살리고 세우자

[오피니언] 주일학교를 살리고 세우자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의모임(주사모) 대표)주일학교 교육에서 교육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다. 시스템(system)이란 어떤 목적을 위하여 체계적으로 이룬 조직이나 제도를 말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시설과 환경과 같은 것이 시스템에 들어간다.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현상이 있다. 그러다 보니 시스템에 모든 초점을 맞출 때가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아니라 존재의 목적이다. 지난해 4월 우리에게 큰 아픔을 준 세월호 침몰은 시스템의 부재가 아니다. 큰 여객선에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를 가동시킬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시스템이 존재하는 목적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도 침몰하는 여객선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유..

신문기사 2024.10.18

2012.2.27 교회와 신앙 ㅣ 교회학교 모든 자료 무료로 활용하세요

“제 사역의 모토는 ‘교사가 살면 교회학교도 산다’는 것입니다. 교사의 성령충만이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사역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또 강습회, 세미나 등에서 직접 강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회원 가입하면 모든 자료를 무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의모임, 주사모 대표 http://cafe.daum.net/ksb1959)는 인터뷰 차 방문한 기자에게 오늘날 한국교회 주일학교 실태에 대해서 물어봐달라고 주문을 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오늘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얼마 전 장년 출석 3천명의 대형교회 교사 강습회 강사로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교회 주일학교, 고등부에서 ..

신문기사 2024.10.18